집에서 키우는 표고버섯 키트..생각보다 수확이 엄청나네요

 

 

집에서 표고버섯을 간단히 키울 수 있다는 것을 아세요?

 

 

택배 처음 받은 날

 

 

 

 

 

 

따뜻한 봄날이 찾아왔는데도 사회적거리두기를 해야하기에....다들 집밖을 못나가고 계시죠?

 

저희같은 직장인들은 그래도 사무실에도 나가도 동료들이랑 얘기하기도 하고,,,주말 이외에는 그닥 큰 차이점을 못느끼고 있지만..

 

나이가 있으신 분들은 많이 힘들어하시네요

 

특히 저희 엄마는 이 맘때만 되면 산으로 들로 나가셔서 나물도 뜯고 꽃구경도 하시는게 가장 큰 삶의 낙이라고 하시는 분인데

 

계속 코로나 19로 집에만 계셔야해서 살짝 우울하다고 까지 하시네요

 

 

그래서 궁리하던차에 인터넷에서 팔고 있는 표고버섯 재배키트를 발견하고 사진찍어 보내드려봤더니...

 

엄청 궁금해하시면서 키워보고 싶다고 하시더라구요

 

 

 

 

 

 

 

 

처음에는 톱밥배지에 비닐이 감싸져있는데...받자마자 비닐이 있는 상태로 물에 푹담가둬야해요 약 1시간정도.

 

그다음에는 키트속에서 표고버섯 종균이 살짝 올라와 봉긋하게 비닐을 밀면 그 비닐을 벗겨내고 동봉된 비닐을 표고버섯 배지에 안닿도록 씌워줘서 습도를 유지해야 하는건데....

 

저희 엄마는 제가 아무리 전화로 설명해도 못알아들으시고 저렇게 해놓고 사진을 보내주셧네요 ㅜㅜ

 

아무튼 그렇게 했는데도 이 표고버섯 재배키트를 택배로 받고 3일째되던날이예요

 

흥분하신 저희 엄마가 저에게 보내주신 사진들입니다.

 

 

 

 

 

 

 

택배받고 3일째 되는 날

 

 

 

표고버섯 재배키트는 구입가가 13500원에 택배비 2500원 해서 총 16,000원 들었는데....(저희 엄마한테는 두개에 1만원이라고 해뒀어요)

 

안그러면 잔소리가 심해서..;;;;   (좋아라 하시면서도 돈아깝다고 자꾸 뭐라고하셔서요 )

 

 

 

 

 

 

 

 

 

 

 

4일째 되는 날

 

 

 

2개중에 하나는 실하고 다른 하나는 한쪽 밑에서만 표고버섯이 집중되었어요

 

 

 

 

 

첫 수확을 해보니 깨끗하고 향도 아주 좋다고 하시네요

(전 못먹어봣어요 ㅜㅜ)

 

 

 

저희 엄마 집된장으로 끓인 표고버섯 된장찌개예요

 

엄마표현으로는 일반표고보다 식감이 매끈매끈(?)하고 맛있다고 하시네요

 

 

 

 

 

 

 

 

 

 

 

 

5일째 되는 날

 

 

 

계속 따서 드시고 나중에는 한번에 너무 많아서 따서 말려두신다고 했어요

 

금액대비 표고가 많이 달렸다고 하시면서 본전은 뽑았다고 좋아하시네요 ;;;

 

(엄마,,사실은 그거 10,000원 아니고 16,000원 이예요 ㅋ)

 

 

 

 

 

 

이제 구입한 사이트에서 알려주신 설명서를 보니,,,이렇게 총3~4번까지 수확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제 1차 수확후 약 20일정도의 휴지기를 거쳐,

 

마지막에 냉장고에서 3시간정도 넣어두고 겨울을 난것처럼 속여 다시 수확한다고 합니다...

 

지금은 아침저녁으로 한번씩 1분간 표면을 물로 씻어주고 그늘에 두고 있어요

 

저희 엄마는 꽤나 재미있었는지 열시미 씻어주고 계시대요

 

말로는 이제 더는 안나겠지뭐~ 이러시면서도 기대하는 눈치예요

 

 

 

20일의 휴지기 후의 모습도 나중에 공개해 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