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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정보 및 사업 아이디어

일본 편의점 세븐일레븐 성공비결

한국의 자영업자 등록수가 600만 명을 넘겼다는 소식과 함께, 넘쳐나는 자영업의 현실 속에서 성공할 수 있는 비결을 일본 세븐일레븐을 통해 그 공식을 알아보겠습니다. 원래 미국 브랜드였던 세븐일레븐을 일본에서 어떤 방식으로 업그레이드하여 성공으로 이끌었는지 정리했습니다.

 

편의점의 첫 시작은 미국의 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은 현재의 편의점 형태를 시작하게 된 첫 형태의 편의점으로 미국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미국의 더운 텍사스에 설립된 '사우스랜드 아이스 판매회사'를 운영하던 톰슨이라는 사람은 각 음식점이나 가정으로 얼음을 배달하면서 지냈습니다. 얼음을 밑에 넣어두는 기계식 냉장고가 일반적인 시대였기에 신선한 식료품을 보관하기 위해서는 얼음의 수요가 필수인 시대였습니다.

 

1. 이때 얼음 구매자들이 배달 오는 길에 우유, 계란 등과 같은 다른 제품을 함께 사서 와달라는 요구를 들어주게 됩니다.

 

2. 그는 다양한 물품을 다른 곳에서 사서 배달하다가 자신의 가게에서 물건을 배달하는 것이 이득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가게를 차리게 됩니다.

 

3. 새벽이나 밤늦게 우유나 달걀을 살 수 있는지 묻는 사람들이 늘게 되면서 영업시간을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7-11) 늘리게 되면서 세븐일레븐(Seven Eleven)이라고 짓게 됩니다.

 

 

4. 이런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늘면서 달라스에 프랜차이즈 점포 100여 개를 운영하여 성공을 거두고 점차 확장하여 미국 전역에 4천 개 이상의 세븐일레븐 프랜차이즈 점포가 생기게 됩니다.

 

 

일본 세븐일레븐으로 바뀐 이유

일본 장사의 신이라 불리는 영업에 대한 상업학을 만든 스즈키 토시후미는 미국 달라스의 도속도로를 달리다가 화장실이 급해 한 세븐일레븐 편의점에 들어가게 됩니다.

늦은 시간까지 영업하며 화장실까지 갖춘 상점의 형태를 처음 접한 스즈키 토시후미는 일본에 세븐일레븐을 도입하고 싶어 톰슨에게 일본 영업권을 얻어내어 일본에 지점(프랜차이즈)을 차리게 됩니다.

세븐일레븐은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많은 일본 지점을 내게 되고 엄청난 수익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후, 사우스랜드 회사는 무리한 사업확장과 부동산 사업투자의 실패로 파산위기에 직면하게 되고, 스즈키 토시후미는 사우스랜드 사를 인수하게 되어 세븐일레븐은 일본 회사가 되었습니다.

 

 

프랜차이즈의 혁신적인 영업방식 도입

 

직영으로 장사를 하던 그 시절에 프랜차이즈의 영업방식에는 많은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각 매장의 이익에 대한 지분을 얼마만큼 가져가는 것이 효율적인지를 두고 본사와 지점 간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졌습니다.

 

매출에 대한 일정액을 나누는 방식의 문제점으로 인해, 마진에 대해 본사와 지점의 이익을 나누기로 하면서 혁신적인 발전을 하게 됩니다.

 

본사와 지점은 더 이상 서로 이익을 더 가져가려고 경쟁구도로 있지 않아도 되어, 어떻게 하면 마진을 더 남길 수 있는지 협력하게 되며 현재의 프랜차이즈 운영방식의 기초가 되었습니다.

 

세븐일레븐은 영업이익을 높이기 위해 슬러시 기계를 각 매장에 도입하게 됩니다. 슬러시 음료는 90%가 넘는 높은 마진율을 가지고 있으며 일 년 내내 더운 더운 텍사스의 날씨에 딱 맞기도 하고, 특히 사우스랜드는 얼음판매가 주력 사업이었기에 단가를 더욱 낮출 수 있었습니다.

 

일본-세븐일레븐-성공비결-썸네일
일본 편의점 세븐일레븐 성공비결

 

 

일본의 미국 사우스랜드의 세븐일레븐 영업방식을 그대로 도입하여 적용했습니다. 여기에 일본 특유의 응용과 수정을 통해 세븐일레븐을 더욱 발전시키게 됩니다. 프랜차이즈 방식의 세븐일레븐 편의점이 일본에 들어와서 적극적인 마케팅을 하면서 크게 히트 친 것이 샌드위치입니다. 원래 사각이었던 샌드위치를 속 내용물이 보이도록 삼각형으로 잘라서 판매하면서 큰 인기를 끌게 됩니다.

 

이러한 아이디어들은 본사뿐만 아니라 각 지점의 점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루어지게 됩니다. 마진에 대한 수익배분 방식의 도입 덕분으로, 점주들은 수동적인 판매에만 그치지 않고 직접 새로운 제품을 발굴하며 마케팅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한국 자영업의 미래

현재 한국의 자영업 등록자의 수가 600만 명을 넘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자영업자 수는 세계에서 3~4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인구 대비로 보면 그리스, 터키, 멕시코 다음으로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어요.

 

인구대비 자영업의 수가 높은 것은 대학졸업과 군대 등 처음 취업하는 나이가 이미 20대 후반이나 30대 초반인데 비해, 회사 은퇴 평균나이는 52세로 20년 정도밖에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늘어나는 수명으로 인해 경제활동을 해야 하는 시간은 더욱 늘게 되어 자연스럽게 자영업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죠.

 

 

삼 프로에 출연한 서울대학원 김현철 원장님은 이러한 사회현상에 맞게 장사에 대한 기본 원리를 가르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합니다. 대학에서 장사학을 가르쳐서 자영업자들이 장사의 기본 원리를 배우고, 실패 확률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우리 일상에 깊게 파고들어 있는 유명한 마케팅 방법이나 브랜드들의 탄생 스토리와 영업방식을 자세히 배우고,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접목하는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합니다.

 

더 이상 주먹구구식으로 창업하여 얼마 버티지 못하고 아까운 투자금을 모두 잃고 망하는 과정을 줄이기 위해서는, 새로운 영업방식을 적용하거나 기존제품을 다른 시각으로 분석하는 과정을 거쳐 더욱 업그레이드시키고, 여기에 새로운 마케팅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방법들은 배우고 익히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