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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및 건강 정보

나에게 맞는 가습기 고르는 방법

가습기는 이제 생활필수품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처음 가습기를 사용할 때에는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 중에서 가격이 저렴하고 디자인이 예쁜 것을 우선으로 선택하였지만, 사용하다 보면 생기는 불편함과 기능적으로 바뀐 가습기 제품들의 출현으로 가습기를 선택할 때 신경 써야 할 것들이 늘었습니다.

 

가습기 추천_썸네일

 

 

가습기 사용의 필요성

가습기를 통해 실내 습도를 높여 호흡기의 점막이 마르지 않게 유지하여 감기 바이러스의 활동을 억제해야 한다는 것은 이제 상식으로 통합니다. 

 

그런데 나에게 맞는 가습기가 따로 있다는 것을 아세요?

피부질환이나 호흡기질환이 있는 경우와, 영유아가 있는 가정, 가습기를 사용하는 실내의 넓이, 방안 환기 등 다양한 점을 염두에 두고 가습기를 선택하셔야 합니다.

 

가습기 선택 시 고려할 점

초음파식 가습기는 가격도 저렴하고 처음 켰을 때 가습속도가 빨라 사용하기 편하지만, 세균이나 이물질이 물입자와 함께 배출될 수 있어 세척을 매일 해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에 비해, 가열식 가습기는 물을 가열하여 가습하기 때문에 세균번식의 위험성이 낮아 안전하지만 가격이 높고 전력사용량도 다른 가습기에 비해 많은 편입니다.

 

 

복합식 가습기는 초음파식 가습기처럼 초기에 빠른 가열방식과 가열식 가습기의 가열방식을 채댁한 것입니다.

복합식은 초음파식과 마찬가지로 유지관리가 어렵고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가습기 선택에서 가장 신경쓰이는 세척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요즘에는 수조와 작동부를 분리하여 청소가 편하게 나온 제품들이 있습니다. 게다가 수조의 굴곡을 없애서 틈에 끼는 것 없이 깨끗하게 청소할 수 있는 제품들도 출시되었습니다.

조금 더 고가의 가습기에는 자동청소 기능을 가지고 있어 따로 청소를 하지 않아도 되는 제품들도 있습니다.

 

가습기의 올바른 사용법

호흡기 질환자들은 24시간 가습기를 틀어두면 안 됩니다. 건조한 환경이 호흡기에 안 좋다고 하여 사용하는 가습기인데 오히려 가습기가 호흡기 질환을 가진 사람들에게 독이 된다는 것을 무엇 때문일까요?

 

경희대학교 호흡기알레르기 내과의는 가습기를 24시간 틀어두면 실내의 습도가 과도하게 높아져 곰팡이의 번식과 같은 실내오염을 일으켜서 환자들의 호흡기에 오히려 나쁜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가습기를 틀 때에는 반드시 2~3시간마다 창문을 열어 20분 정도 충분히 환기를 시켜야 합니다.

가습기를 틀어 두고 잠을 잘 때에도 넓은 공간이 아닌 방이라면 2~3시간 작동하고 1시간가량 멈춘 다음 다시  2~3시간 작동하는 방식으로 사용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영유아를 위해 가습기를 사용할 때에는 반드시 아이의 얼굴에서 2m 이상 떨어진 곳에서 가습기를 사용하시고 가습기에서 분사되는 수증기가 아기의 얼굴에 바로 닿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합니다.

 

 

 

가습기에 사용하는 물은 가급적 정수된 물을 사용하시고, 수돗물을 사용할 때에는 때에는 수돗물을 끓여서 식힌 물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가습기를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부속물을 전부 꺼내어 씻어준 다음, 반드시 건조하여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아무리 끓인 물을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물이 지속적으로 닿게 되면 미생물 번식의 우려가 크므로 완전히 말려서 건조한 다음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대용량 초음파 가습기 사진가열식 가습기 사진복합식 가습기
대용량 초음파 가습기(좌) 스텐레스 수조 가열식 가습기(중앙), 복합식 가습기(우)

 

 

수조의 재질은 매우 중요합니다. 플라스틱 재질의 가습기의 경우, 세균번식의 위험성이 높고 물때가 쉽게 끼고 석회질이 주변에 눌어붙게 되어 위생적으로 안전하지 않습니다.

스테인리스 수조는 물을 끓여서 가습 하는 방식에 주로 사용되는데 열탕 소독으로 청소가 가능하여 매우 안전합니다. 세균균이 잘 끼지 않으며 물때와 석회질이 생기지 않고 변형의 위험도 없어 인기가 높습니다.

 

가습기는 겨울철 매일 사용해야 하는 가전이며, 사용시간도 다른 가전제품에 비해 장시간 사용한다는 점에서 처음 선택할 때 신중할 수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건강을 위한 제품이므로 기능적인 측면과 함께 위생관리 측면도 함께 고려하여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