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식물을 기를 때에 자꾸 시들거나 병드는 이유를 알고 싶어 집니다. 그리고 그 처방약도 궁금하죠.
실내에서 식물을 키우다 보면 어느 날 시들시들 거리다가 결국 죽어버리죠. 그렇게 말라버린 식물을 버려야 할 때면 다시는 사지 말자 다짐하곤 합니다.
그 증상에 따른 원인을 알아볼까요.
▶ 잎이 자꾸 떨어져요.
우선 시들시들 잎이 우수수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주로 환기가 되지 않은 것이 원인이 됩니다.
사무실이나 지하공간의 꽉 막힌 곳에 놓인 식물에서 자주 일어납니다.
가끔씩 환기를 시키거나, 여의찮으면 작은 선풍기라도 틀어서 환기를 주기적으로 시켜주면 좋아요.
▶ 물 부족일 가능성도 있어요.
물을 오랫동안 지나치게 마르게 하면 잎이 어느 날 갑자기 우수수 떨어집니다.
건조한 환경을 좋아하는 식물이라도 너무 물주는 주기를 길게 하면 잎이 떨어져 버립니다
그외에는 식물이 계절이 변하면서 묵은 잎이 떨어져 나가는 증상이 있는데, 이것은 자연스러운 계절적 영향이므로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됩니다. 곧 새잎이 돋아날 테니까요.
화원이나 꽃집에서 권장하는 물 주기 기간을 따르는 것이 좋지만, 환경이나, 계절적인 영향을 고려해서 조금씩 조절해 주시면 실패하지 않아요.
▶ 식물에 벌레가 생겨요.
어느날 갑자기 화분에서 벌레가 보이거나, 식물의 줄기나 잎에서 벌레를 발견하게 되면 너무 당황스럽습니다.
손으로 일일이 떼어낼 수도 없고, 씻길 수도 없고,,,
이때는 식물 벌레 퇴치용 약을 치면 거의 해결됩니다.
그러나 간혹 화분 속의 뿌리 주위에 벌레가 생기는 경우에는 화분 위에 약을 뿌리더라도 벌레가 줄지 않아요.
그 경우에는 살충제를 묽게 희석해서 식물에게 부어주면 벌레를 죽일 수 있습니다.
적절한 살충제를 권장 용량에 맞게 희석해서 사용하면 식물은 영향을 받지 않고 벌레만 선택적으로 없앨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무름병
잎이 무성한 식물이나, 다육식물류에서 자주 발생하는 병으로, 식물이 물러버리는 병입니다.
흰가루병
곰팡이성 병으로 주로 잎 표면이 하얗게 변하는 병입니다.
탄저병
잎에 검은 반점이 생기는 병으로 환기가 안되거나 고온 다습한 여름에 주로 발생하는 병입니다.
이러한 바이러스성 병은 겨울보다 여름에 주로 생기므로 잦은 환기가 중요하며, 병이 생긴 부분은 바로 잘라서 버려야 주변으로 번지는 것을 막아줍니다.
치료약으로는 "다이센엠45" 이라는 종합살균제로 7월 중순경에 미리 사용해 주면 좋습니다.
한포씩 낱개포장되어 있어서 적혀진 양에 맞게 물에 희석해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응애
전염성이 무척 강한 벌레로 쉽게 퇴치되지 않아서 골치아픈 벌레입니다.
"살비왕"이라는 응애 퇴치 전문 살충약이므로 효과가 좋습니다.
응애를 미리 칫솔같은 솔로 닦아낸 다음 이 약을 희석해서, 반드시 실외에서 사용하세요.
솜털깍지벌레
하얀솜털 모양의 깍지벌레가 줄기나 잎에 붙어 있는 형태로 "매머드" 라는 전문 퇴치약을 사용하면 좋습니다.
그외 깍지벌레의 일종인 개각충은 껍질에 둘러쌓여 있는 형태라서 약을 쳐도 잘 죽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쉽게 사라지지 않으므로 약 사용기간이 비교적 길어지니, 포기하지 마시고 꼭 살충제를 사용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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