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할 상가를 임대할 경우, 건축물대장 확인 및 체크할 사항 정리

 

 

카페 할 상가를 임대하여 가게를 차리고 싶은데, 상가 임대 시 체크 사항이 너무나 많습니다.

가게를 차려 영업을 시작하기 전 반드시 챙겨야 할 목록을 정리했어요.

 

카페를 시작하기 위한 상가를 임대하려고 하면 부동산의 중개사를 활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리고 원하는 조건의 물건을 찾아달라고 부탁합니다.

보통 금액이나 인테리어 교통편 등을 확인하면서 내가 원하는 물건인지 정하게 됩니다.

그리고 공인중개사가 추천하는 물건을 보고는 결정하게 되는 거죠.

그런데 가장 중요한 건축물대장은 자세히 확인하지 않는 경우가 상당히 많아요.

공인중개사에게 요청해서 건축물대장을 확인하는 경우도 있지만, 너무 공인중개사를 믿고 임대차계약을 하는 것은 위험성이 있다고 봅니다.

일반적인 경우는 아니겠지만, 상가 임대인은 주기적인 거래자이기 때문에 임차인 보다 부동산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잘 안나 가거나,, 건축물대장에 문제가 있는 물건을 임대하려는 임대인은 공인중개사에게 더 많은 수수료를 지불하고 임대 요청을 맡길 수도 있으니까요.

혹시 그런 경우를 미리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직접 건축물대장을 학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일사편리 부동산정보조회시스템 또는 정부 24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발급하지 않고 내용만 간단히 확인하기 위해서는 건당 300원이 들고, 만약 발급받고 싶으면 500원이 드니 부담 없이 여러 건을 확인할 수 있어요.

상
가 임대 시 체크 사항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건축물대장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반드시 확인할 부분은 위반건축물 또는
무허가 건축물인지를 확인해야 하며,

그다음은 건축물의 용도와 규모입니다.

우선 위반건축물인지 확인하는 방법은 첫 페이지 상단에 노란색으로 위반건축물이라고 표시가 되어 있으니 바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위반건축물은 이행강제금이 부과되거나, 원상복구 또는 철거명령이 내려져서 당황스러운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본인이 확인할 것을 권합니다.

만약 본인이 확인하는 것이 어렵다면 부동산에 요청하고 상가임대차 계약서에 명시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허가 건축물인지 여부는 해당지번을 넣어 검색해 보면 검색이 되지 않는다고 나오므로 바로 학인이 가능합니다.

아무리 실제 건축물이 있고, 이전에 사용했던 이력이 있더라도 무허가 건축물이므로 내 매장의 사업자등록을 위해 허가를 진행할 때 세무서에서 허가가 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무허가 건축물도 아니고 불법건축물도 아닌 정상 물건인지 확인하였으면, 그다음은 건축물의 용도를 확인합니다.

 

건축물의 용도에 근린생활시설인지 사무소인지 주택인지 확인해야 하는데 이는 건축물의 용도에 따라 사업자를 낼 수 있는 업종이 달라집니다.

 

건축물이 근린생활시설로서 1종 근생인지, 2종 근생인지에 따라 할 수 있는 업종이 달라집니다.

 

보통 카페 또는 공유공간은 1종 근생과 2종 근생 모두 가능하므로 상관없지만, 일반음식점을 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2종 근린생활시설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건축법상 건축물의 용도와 시설군을 구분하는 이유는 건축물의 안전과 기능에 맞는 갖추어야 하는 기반시설, 설비 등이 달라지므로 만약 나중에 용도를 바꾸려고 한다면 번거롭지 쉽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건축물대장을 열어보면 건축물의 면적도 확인가능하므로 사전에 본인의 사업에 필요한 면적을 확인해서 임차해야 합니다.

건축물대장에 나와 있는 면적과 실제 건물의 면적은 다르며 실제 면적이 더 적은 경우가 대다수인데 이는 건축물대장에 표시된 면적에는 계단과, 공유 화장실, 베란다의 면적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본인이 필요한 매장의 면적인지 꼭 줄자를 소지해서 실측을 하는 것을 권합니다.

또 건물 관리비가 엄청 비싼 경우도 많아서 부동산에 미리 확인해야 한다..

만약 부동산에서 대충 알려준다는 느낌이 든다면 전 임차인의 관리비 납부내역서를 확인하거나 건물관리소에 직접 확인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내가 이용하려는 매장의 특성에 따라 냉난방비가 많이 드는지도 확인해 두면 더 좋겠죠.

인접한 건물이나, 시장, 상가 등을 확인해서 주택가에서 가능한 업종인지, 상가가 밀집한 곳에서 가능한 업종인지도 미리 파악해 둡니다.

 

요즘은 화장실의 편의성, 접근성, 청결성이 중요한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내부에 화장실이 있는 경우라면 노출정도, 근접성, 동선 등은 좋은지 확인해서 가벽을 설치한다든지, 손 씻는 세면대는 밖으로 뺀다든지 해서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합니다.

만약 화장실이 밖에 있는 경우는 화장실까지의 동선이 깨끗하고 밝게 혹은 포근하거나 편안한 느낌이 들도록 페인트로 칠하거나 벽돌담을 만들어 독특하게 구성해 볼 수도 있습니다.

임대하려는 물건의 자연채광이 좋은 지도 확인해야죠.

 

채광이 좋지 않으면 조명을 어떻게 배치하고 조명수를 얼마큼 설치할지도 미리 구상해 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블라인드 설치여부, 반투명 유리 설치여부 등 다양한 채광 조절을 생각해 둡니다.

마지막으로 환기가 중요한 업종이라면 맞바람이 가능한 창의 위치를 확인해 봅니다.

이처럼 상가를 얻기 위해서는 확인해야 할 것이 많이 있는데요.

 

 

 

일일이 확인하기 귀찮을지 몰라도 머릿속에 한번 정리해 두고 임대물건을 확인하러 다니는 거와, 그냥 부동산에서 추천하는 물건을 따라다니면서 보기만 하는 것과는 확연한 차이기 있음을 금방 아실 수 있을 거예요.

위의 조건이 충족되는 물건이면서 가격까지 좋으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만약 이 중에서 한두 가지가 부족하다면 임차금을 조율하는 팁으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생각지도 못한 지출을 미리 막을 수도 있으니 상가 임대 시 체크 사항을 반드시 한번 쓰윽 읽고 준비할 것을 추천드려요.